티스토리 뷰

반응형

반갑습니다. 울트라해치백군입니다. 최근에 제네시스 GV80 방전사태와 진동문제, 그랜져 2.5화재와 오일감소현상을 지켜본 입장에서 저도 현대차를 타고 있는 입장에서 이건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닌 듯하여,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해야 제조사가 반응한다는 것을 이번 사태로 제조사들이 취한 대응으로 충분히 증명되었습니다. 

 

허나 이번에 거대한 제조사들을 대응하게 만든건 자칭 자동차기자 유튜버(신차시승회에 단골로 등장하는 채널들)가 아닌 유튜버가 아닌 실오너와 각종 자동차들의 결함과 이슈들을 다루는채널에서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이나 기자라고 한다면, 결함이나 고질병 관련문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되는데, 이번사태에선 전혀 그러지 않고, 되려 유튜버들이 나서서 공론화하는 유튜버를 저격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좀 만만해보이는 영세기업을 겨냥한 컨텐츠는 당당하게 득달같이 달려드는 반면에 거대기업을 상대로는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을 보면 이런 이중적인 잣대인 채널들도 있는 실정입니다.  

 

특정기업에게 돈 받았다? 이런 문구로 컨텐츠 만들어놓은것들 자세히 들여다 보십시오. 문구만 보면 정의투사 마냥 보이는데, 그 내용들과 그 채널들이 평소에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잘 들여다보시면, 현실은 제조사 대변인 노릇하는 컨텐츠가 다수입니다. 저는 이러한 작금의 상황이 매우 아쉽습니다. 우리가 흔히 기자라고 한다면, 비판의 시각에서 다루어야 하는데, 지금 자동차유튜브 판에서는 기업 홍보마케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이제는 자동차유튜브 판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제조사가 출시하는 상품에 대한 소개위주의 측면이라면, 이제는 출고부터 메인터넌스까지 종합적으로 실제 오너들이 직접 겪는 일화들이 더 가치있을것으로 판단되며, 그러한 유튜버들이 많이 나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신차출고하면 1년도 체 안되서, 금방 식상해지거나 무감각해버립니다. 그런데, 하자랑 AS는 전혀 다릅니다. 예를 들자면 유튜버들이 현대건식7단DCT 장착된 차들 좋다고 찬양하는 차들 중에미션 보증수리 안 받은 차가 과연 몇대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동호회 가보시면 DCT미션 장착된 차들 1번씩은 보증수리 받은 오너들이 대부분입니다. 상황이 이러는데도 자기들은 신차를 시승하니까, 그걸 못느끼는 것처럼 말을 하니, 그걸 보는 사람들이 돈 받았냐? 이러는 겁니다. 제가 답을 좀 드리자면, 댓글이나 메일로 "제조사한테서 돈 받앗냐?" 라는 자극적인 질문에 기분이 나쁘거나 해명하기전에 본인들 컨텐츠가 소비자 위주인지, 상품 홍보 위주인지 그것부터 확인한 다음에 해명을 하십시오. 본인이 아니라고 한다고 해서, 그게 끝이 아닙니다. 정말 "제조사한테 돈 받았냐?" 이런 말 자체가 안 나오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기존 자동차유튜버들에게 진심으로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노보스인더스트리, 인싸케이, 오토포스트 등 제조사 눈치 안보고 소신있는 발언을 하고 있는 유튜버들을 저격하는 듯한 영상들은 되려 악이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저도 제 앞가림 하기 벅차지만, 이건 좀 아닌 듯 합니다. 최근에 인싸케이님 덕분에 제조사가 출고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릴 정도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어느 누군가도 그저 말없이 그냥 넘어갔었으면,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싸케이님 덕분에 제조사의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글을 마지막으로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반응형
댓글